출산&육아

성범죄 예방 육아법

사린미소 2009. 8. 19. 23:14

성범죄에 대처하는 엄마의 자세

무조건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는 것보다 미리 알고 예방하자. 두 돌부터 시작하는 성범죄 예방법과 엄마가 꼭 기억해야 할 성범죄 대처법.

만 2세부터! 성범죄 예방 육아법
- 아이가 자기 몸에 관심을 갖고 신체 부위의 이름을 물어올 때 정확하게 명칭을 알려주는 것부터 시작합니다. 제대로 대답해주지 않거나 아이가 호기심을 가지고 만져볼 때 무조건 야단친다면 아이는 성에 대한 야릇한 호기심과 죄책감을 키우게 됩니다. 그런 경우 성추행을 당했으 ㄹ때 엄마에게 이야기하지 못하고, 지속적인 성번죄의 피해자가 될 수 있습니다. 목욕시키거나 그림책을 보는 적절한 기획에 "이건 잠지(고추)야. 잠지(고추)는 ○○몸에서 소중한 부분이니까 ○○와 엄마 외에는 보여주지 않는거야"라고 말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1. 좋은 느낌, 나쁜 느낌을 구분해준다
수영복 입었을 때 가려지는 곳은 보여주면 안 되는 부위라고 알려줍니다. 그 부위는 다른 사람에게 보여줘도 안 되고, 다른 사람의 것을 보는 것도 안 된다고 이야기해줍니다. 또 아이 스스로 자신의 몸에 닿는 느낌을 구별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예를 들어 엄마가 머리를 쓰다듬어줄 때는 좋은 기분을 느끼지만, 이웃집 아저씨가 볼에 뽀뽀할 때는 왠지 기분 나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나쁜 기분을 느낄 때는 상대가 어른이라고 해도 "싫어요!"라고 말하도록 가르칩니다.

== 좋은기분 vs 나쁜 기분
성범죄가들은 아이를 유인하기 위해 사탕이나 선물을 사주는 경우가 많아 아이가 좋은 느낌으로 착각할 수 있습니다. 모르는 아저씨가 자신을 불러 사탕을 준다고 해도 좋지 않은 느낌임을 알려줘야 합니다. 다음은 아이에게 좋은 기분과 나쁜 기분을 일러주는 예시입니다. 아이에게 다음의 예를 들면서 나쁜 느낌이 들 때는 "싫어요!"라고 말하도록 가르칩니다.

▷ 엄마가 머리를 쓰다듬어줘요
▷ 남자 친구가 치마를 들쳐요
▷ 아저씨가 볼에 뽀보해달래요
▷ 모르는 아저씨가 사탕 준다고 나를 불러요
▷ 옆집 오빠가 수영복 안을 한번만 보여달래요
▷ 병원에서 의사 선생님이 배를 눌러봐요
▷ 아무도 없는 곳에서 남자 어른이 불러요


2. 나쁜 느낌이 들 때 피하는 법을 가르친다
아이게게 내 몸은 소중하고, 내 몸의 주인은 나이기 때문에 다른 사람이 나쁜 기분을 느끼게 했을 때 어떻게 지킬 수 있는지 알려줍니다. 기분 나쁘게 느꼈다면 큰 목소리로 "싫어요!","하지 마세요!"하고 외치는 방법, 그 자리에서 빨리 일어나 다른 곳으로 뛰어가는 방법, 엄마나 선생님 등 다른 어른에게 뛰어가 나쁜 기분을 느꼈다고 말하는 방법 등을 일러줍니다.


3. 나쁜 느낌은 비밀이 아니라고 말한다
아무리 친한 사람과 꼭 지키기로 한 약속이라도, 수영복 속을 보려 하거나 만지는 등 나쁜 느낌이 드는 일이었다면 지킬 필요가 없다는 것을 알려줘야 합니다.


4. 아이의 거부를 존중해줍니다
부모 또한 할아버지가 안아주거나 친한 삼촌이 볼에 뽀뽀하는 것을 아이가 거부할 때 그 느낌을 존중해줍니다. 아이가 무조건 자신의 감정과 느낌을 억압하면, 정말 나쁜 느낌에 대해서도 억누를 수 있습니다. 가족이라 하더라도 아이가 싫어한다면, 악수를 하거나 손을 흔드는 정도로 인사할 수 있게 배려해줍니다.


5. 낯선 사람과 엘리베이터를 탔을 때 모든 층을 누르도록 가르칩니다
아래나 위층 집에 놀러 갔다가 집에 올 때는 가깝더라고 계단으로 오지 말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오도록 합니다. 또 엘리베이터에 처음 보는 사람이 함께 탔을 때는 버튼 앞, 문 가까운 곳에 서서 모든 층을 다 누르도록 가르칩니다.


6. 비디오, 인터넷 등 음란물을 보여주지 않는다
부모가 시청하는 영화 채널이나 인터넷 사이트도 주의해야 합니다. 아이가 성에 대해 왜곡한 호기심을 갖지 않도록 아이 있는 곳에서는 프로그램도 주의해서 시청합니다.


7. 말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든다
평소에 아이가 불쾌한 경험에 대해 말하면 일단 무조건 들어주고, 공감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속적인 성범죄의 피해자가 되는 아이들 대부분은 엄마에게 이야기하면 혼날 것 같았다고 말합니다. 따라서 아이가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그날 있었던 일을 마음 놓고 이야기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지속적인 성폭력을 예방하는 데 가장 중요합니다.


8. 화장실 갈 때는 꼭 친구와 가도록 한다
소풍이나 견학을 갔을 때 화장실에 간다면 절대 혼자 가기 말라고 일러서 보냅니다. 꼭 선생님이나 친구와 함께 가도록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