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육아

연령별 신체 발달

사린미소 2009. 8. 19. 23:18

♠ 신생아의 신체적 특징과 변화

- 신장
갓 태어난 아기의 피부는 불그스름하고, 키는 약 50cm 정도로 머리둘레가 가슴둘레보다 2~3cm 큰 것이 특징입니다.

- 체중
체중은 보통 3kg정도이며, 남자아이가 여자아이보다 더 무겁습니다. 태어나서 3~4일 정도는 체중이 오히려 줄어드는데, 이런 현상은 땀과 오줌, 태변 등이 배출되어 일시적으로 일어나는 생리 현상으로 열흘 정도가 지나면 원상태로 돌아옵니다.

- 머리
머리둘레는 35cm 정도로 몸 둘레 중 가장 넓습니다. 처음에는 표주박 같이 길거나 이그러진 모양을 해서 걱정하는 엄마들이 많은데, 이것은 통로가 좁은 산도를 빠져나왔기 때문으로 곧 둥근 모양으로 자리를 잡습니다. 또 머리에 혹이 생겨 있는 경우도 있지만 그것도 점차 없어지게 되므로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 머리카락
개인에 따라 차이가 매우 큽니다. 생후 3주일까지는 머리키락이 많이 빠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 눈
갓 태어나서는 눈앞 사물 20cm 정도까지 볼 수 있는데, 움직이는 물체를 눈으로 잠시 동안 좇을 수 있습니다.

- 코
후각에 대해서는 확실한 것이 없지만 엄마의 젖 냄새를 기억하는 정도입니다.

- 귀
청각은 비교적 빨리 발달하여 임신 6개월 정도면 바깥의 소리와 엄마의 소리를 구분할 수 있다고 합니다. 갓 태어난 아기도 근처에서 나는 소리에 몸을 돌리거나 동작을 멈추는 것은 당연합니다.

- 손
손가락을 오므려 주먹을 쥐고 있는데 아기의 손바닥에 손을 갖다대면 손가락에 힘을 주어 꽉 잡습니다.

- 가슴
태어난 직후에는 가슴둘레보다 머리둘레가 1.5cm정도가 더 크지만, 생후 1세 후에는 가슴둘레가 더 커집니다.

- 배꼽
생후 일주일이 되면 배꼽 꼭지가 떨어집니다. 상처도 2~4일 정도 후면 아뭅니다.

- 다리
엄마 뱃속에서는 자궁내벽을 따라 쪼그리고 있었기 때문에 다리는 O형으로 구부러져 있습니다. 평상시에는 개구리처럼 다리를 벌리고 있습니다.

- 점
엉덩이의 파란 점은 가끔식 등에 있는 경우도 있고, 간혹 목덜미나 눈썹 사이에 있는 경우도 있지만 금새 없어지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또 빨간색의 혈관종이 있는 아기들도 있는데, 90% 이상이 크면 없어집니다. 그러나 흑색점은 2~16% 정도가 갑자기 커지면서 악성종양으로 변할 수 있으므로 꾸준히 관찰해주고 태어날 때 크기가 0.6cm 이상일 경우에는 만 2세가 되기 전에 제거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 0세아 신체발달

이 시기 아이의 가장 큰 특징은 신체발달입니다. 모든 발달의 근본은 여기서 시작된다는 점을 인식할 필요가 있습니다. 요즘에는 일찍부터 아이를 교육시키려는 부모들이 있는데, 이 시기 아기에게 있어 중요한 것은 교육보다 신체발달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하겠습니다.

- 아기 신체발달의 양상(머리에서 발끝으로)

머리와 목을 가눈다 → 팔과 손 조절 → 몸통 조절 → 다리와 발을 조절 → 잡고 일어섬

스스로 움직일 수 없던 아이가 목을 가누고 뒤집고 하는 신체발달의 과정을 통해 아기의 대뇌 또한 함께 발달하는 것입니다. 아기가 태어나면 대뇌의 각 부분에 있는 뇌세포가 스스로 알아서 연결되는 것이 아니라 아기의 발달단계에 의해 뇌세포가 서로 상호작용으로 발달해 가는 것입니다. 아기의 발달과정에도 개인차가 있기 때문에 발달하는 뇌의 부분이나 정도에 있어서도 개인차를 보이게 됩니다. 엄마가 아기를 많이 움직이고 다양한 자극을 해주면 아기의 뇌는 더욱더 발달할 수 있습니다. 대뇌의 발달과 신체발달은 불가분의 관계에 있으므로 아기발달에 올바른 이해가 필요합니다.




♠ 1세아 신체발달

출생 후 1년 동안 아이의 성장은 눈부십니다. 아기마다 개인차가 있으나 보통 13개월이 되면 계단을 기어오르기 시작하여 14개월이 되면 혼자서 서려고 노력하여 15개월경이 되면 혼자서도 걷기 시작합니다. 스스로 이동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세상을 더 많이 보고 따라서 호기심의 범위도 조금씩 넓어져, 지적, 정서적 발달도 가속됩니다.

여기서 혼자 걷는다는 의미는 돌보는 사람에 의존하지 않고 활동공간이 더 이상 제약되지 않으며 독립적인 개체가 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아기는 더 이상 예전의 아기가 아니고 자신의 자립성이 생기게 됩니다. 이때는 먹는 것도 어른과 같은 밥이 아기의 주식이 되는 등 많은 변화가 아기에게 일어나게 됩니다.

손가락 조작 기술이 발달하여 세 손가락을 이용하여 물체를 잡을 수 있어 크레파스 등으로 낙서하기를 즐깁니다. 넓은 공간에서 걷고 뛰고 구르며 놀이할 기회를 주고, 산책하며 걷고 움직일 기회를 자주 갖는 게 아기 신체발달을 위해 좋습니다.




♠ 2세아 신체발달

2세가 되면 한발씩 움직여 층계를 오를 수 있으며, 넘어지지 않고 잘 달릴 수 있습니다. 자신의 발로 이동이 가능하다는 것을 깨달은 아기는 세상의 모든 것이 자신의 힘으로 가능해질 것이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2세경이 되면 손가락 근육의 발달로 선 따라 그리기가 가능하며 숟가락을 사용하여 혼자 밥을 먹을 수 있게 됩니다. 양말이나 벙어리 장갑은 끝을 잡아당겨서 혼자 벗을 수 있고, 책을 한 장씩 쉽게 넘길 수도 있습니다.

2년 6개월 정도 되면 유치 20개가 전부 나오게 되며 개인차가 조금씩 있으나 배변훈련이 거의 이루어져 대소변을 가릴 수 있습니다.